사색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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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은행업무시간을 1월30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4시까지 종전대로 환원 시행하고 있습니다.
추위로 온나라가 맹위를 떨치는데 고속도로 숲에 핀 설화로 홀딱 반했습니다~`^-^
생각을 곧추 세우고 싶습니다. 생각이 무너지면 육체는 금방 무너진다는 글을 접하고 책읽기에 더욱 집중…
마음이 낙하산과 같은 말이 충격입니다~~^-^ 펴지 않으면 쓸모없는 마음, 아끼지 말아야 겠어요. ㅎㅎ
사람과 사람사이에 고운 시선의 감동을 주는 눈꼽재기창 두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번 감동…
숨 들이마셨다 내뱉으며 ㄹ숲에서 산다
음악을 관류하며 통합하고 있는 그들은 적막도 분망도 아닌 절대음악의 삼매경에 있을 것이다.
가르침을 받고자 오는 자는 그 사람의 과거에는 구애됨이 없이 맞이한다.
홀씨로 가벼워져서 훌쩍 담장을 넘는다. 덩달아 신바람이라도 난걸까,
커피도 한잔 없지만 벗과의 흠뻑 녹아드는 정담에
내내 흐리던 하늘이 들썩이며 그제야 꺽 꺽 쏟아 부었다
힘으로 다스리기보다는 사랑으로, 정으로 다스리는
빈둥빈둥 놀고먹던 큰 아들은 어머니를 가운데 두고 세 바퀴를 돌고난 다음
배운 것 없이 발품만 팔아 풍경을 날로 먹던 놈이지만
어찌 그림자뿐이랴 밝을수록 어둠은 멀어지고
영혼의 가장 원대한 꿈속에서 깨어 있는 천사가 돌아다닌다.
당연히 토끼가 이긴다고 했다. 요즘 토끼는 잠을 자지 않을뿐더러 약까지 먹고 뛴다고.
그리하여 중간중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향할 때 그는, 삶의 무게감을 느낀다.
할 말이 있겠는가 아무 말도 필요 없습니다
뛰어난 기행문입니다. 마치 부여에 가 있는 듯, 신동엽 시인의 시가 낭독 되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올 지...그 때가 언제일지? 지금은 도전을 과감히 할 수 없는 형편이긴 합니다…
일본 치하 때는 그리 편한 세월이 아니기 때문에 윷놀이 등 한국 고유의 명절 놀이가 많이 줄어 들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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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눈이 많이도 오네요. 모두들 별일이 없었는지요? 한동안 사이트 에러 때문에…
눈오는 겨울밤 아랫목 이붓에 발 넣고 밤새워 얘기 꽃을 피우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그 이야기 속 하…
癸卯年 설을 보냈습니다. 박시인님 올 한해도 건승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성취하시길 빕니다. 올 정월 추…
매화의 간절한 마음은 녹색의 정원이 펼쳐지기 만을 기다리는 것일 겁니다. 추위에 웅크리고 있어도 마음 …
통일의 노래가 끊어진 지가 수년이 된 지금의 심정을 어린 청년들이 이해를 할까 싶네요.몸으로 겪은 분단…
100세 시대, 희망을 갖고 더 생각하고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색의창

화해

작성자: 이홍재 / 작성일 : 2017-07-14 00:15

댓글 : 0 / 조회수 : 1,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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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는 동료를 보며 윗사람이 안좋은얘기를 합니다."제는 왜 찌프리고 다니냐?" 고.
나와는 이제 거의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쳤지요.
그런데 그 이유가 나 때문이라고 귀뜀을 합니다. 점심 시간엔 두 사람이 삼계탕을 끓여 먹는다면서 냄새를 풍깁니다. 나를 제외시켜 놓기를 의도적으로 하는 느낌이지만 모른척 회사 식당밥을 먹었습니다. 일하는 날만큼 식권을 주니 굳이 작업장에서 해먹는 일은 번거롭고 또 설겆이며 준비하는 일이 귀찮기도 하여 빠지고 싶거든요.매운 음식도 싫어하는데 끼이고 싶지도 않구요.
일이 끝나고 화해를 시키고자 윗사람이 회식자리를 마련했어요. 불편한 감정을 털어버리고 함께 일하자면서...
상대가 내게 불편한 감정을 몇 가지 얘기를 합니다. 서랍에 있는 과자를 훔쳐 먹어서 기분나쁘다. 또한 내 몫은 준비를 안했는데 말도 없이 먹었다. 나는 몇 번 간식을 샀는데 왜 당신은 안사느냐. 우리는 일하는데 왜 쓸 데 없이 나돌아 다니느냐 하며 얘기를 합니다. 먹는 음식이라 신경 안쓰고 행동했던 일이 밉게 보였던 모양입니다. 내가 했던 일을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발뺌을 하기 보다는 인정을 했지요. 하지만 먹는 음식을 가지고 따지다니 속으로 참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음식을 갖고 왔는데 그냥 먹기만 했던 내가 미웠나 봅니다. 살면서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Give and take." 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낍니다. 내가 한번 샀으니 다음엔 네가 사라고 한다면 거래이지 베풂이 아니라고 여기며 살아왔으니 그런 소리에 아연실색할 밖에요. 나도 몇 번 식사 비용을 지불하긴 했지만 무슨 명목을 만들어야 하는 게 아닌가요. 회사식당밥 먹기 싫다고 나가서 먹자고 해놓고 남에게 " 넌 왜 안사는냐?" 고 말하니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먹는 자리에 끼이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식권(회사 식당과 휴게실에서만 사용)을 남겨서 산 간식을 가지고 얻어먹기만 한다고 핀잔을 받으니 할 말이 없네요. 내 생각엔 이러면 아예 사지를 말 일입니다. 여지껏 살면서 비용 계산에 구두끈을 맨다고 뒤꽁무니 선적이 없다고 자부했는데 무슨 날벼락인지...
대학을 나오고 대위 제대한 사람이 자기만 생각한다네요.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다고 말했지요. 하지만 음식 일이라면 넌지시 귀띰을 해도 충분히 소통이 될 것인데 그걸 꽁하고 갖고 있었다니. 내가 하는 일마다 삐딱한 눈으로 보니 어긋나기만 했지요.
사랑은 값없이 주는 일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성경 사도행전 20장 35절에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했지만 나는"주는 것이 복이 있다." 라고만 기억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런 말을 듣다니 참 어이가 없네요.
함께 일하며 서로를 감싸주어야 마땅한데 사소한 일로 꽁하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나이가 같지만 서먹한 사이라면 서로 존대말을 해야 편하다는 생각입니다.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 사람에게 맞추려면 상대의 뜻대로 해주면 됩니다. 그런데 상대의 속을 전혀 모른다면 엇박자가 날 수 밖에요.
덕은 겸양에서 오고, 복은 검소함에서 온다는 옛 말을 다시금 새깁니다.
화해하면서 내가 상대에게 부탁한 말은 "이씨! 당신! 이라고 하지 맙시다." 입니다. 오늘 회식 비용도 내가 냈지만 티를 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상대와 다툼이 없으려면 꼭 주고 받아야 할까요?
( 군인연금 원사제대하면 270만원 정도.난 올 6월부터 국민연금 60 만원 . 빚 없고 자녀 결혼해서 손주가 넷이니 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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