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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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은행업무시간을 1월30일부터 오전 9시에서 오후4시까지 종전대로 환원 시행하고 있습니다.
추위로 온나라가 맹위를 떨치는데 고속도로 숲에 핀 설화로 홀딱 반했습니다~`^-^
생각을 곧추 세우고 싶습니다. 생각이 무너지면 육체는 금방 무너진다는 글을 접하고 책읽기에 더욱 집중…
마음이 낙하산과 같은 말이 충격입니다~~^-^ 펴지 않으면 쓸모없는 마음, 아끼지 말아야 겠어요. ㅎㅎ
사람과 사람사이에 고운 시선의 감동을 주는 눈꼽재기창 두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매번 감동…
숨 들이마셨다 내뱉으며 ㄹ숲에서 산다
음악을 관류하며 통합하고 있는 그들은 적막도 분망도 아닌 절대음악의 삼매경에 있을 것이다.
가르침을 받고자 오는 자는 그 사람의 과거에는 구애됨이 없이 맞이한다.
홀씨로 가벼워져서 훌쩍 담장을 넘는다. 덩달아 신바람이라도 난걸까,
커피도 한잔 없지만 벗과의 흠뻑 녹아드는 정담에
내내 흐리던 하늘이 들썩이며 그제야 꺽 꺽 쏟아 부었다
힘으로 다스리기보다는 사랑으로, 정으로 다스리는
빈둥빈둥 놀고먹던 큰 아들은 어머니를 가운데 두고 세 바퀴를 돌고난 다음
배운 것 없이 발품만 팔아 풍경을 날로 먹던 놈이지만
어찌 그림자뿐이랴 밝을수록 어둠은 멀어지고
영혼의 가장 원대한 꿈속에서 깨어 있는 천사가 돌아다닌다.
당연히 토끼가 이긴다고 했다. 요즘 토끼는 잠을 자지 않을뿐더러 약까지 먹고 뛴다고.
그리하여 중간중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향할 때 그는, 삶의 무게감을 느낀다.
할 말이 있겠는가 아무 말도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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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희망을 갖고 더 생각하고 건강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기메일

어머니의 밭

작성자: 향기지기 / 작성일 : 2005-04-28

댓글 : 19 / 조회수 : 5,761

아가
새아가
강 건너 저 밭을 봐라
저게 저렇게 하찮게 생겼어도
저게 나다
저 밭이 내 평생이니라
저 밭에
내 피와 땀과 눈물과 한숨과
곡식 무성함의 기쁨과 설레임과
내 손톱 발톱이 범벅되어 있느니라

- 김용택 '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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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묵혀 두었던 어머니의 밭을 개간하였습니다.
당신의 손톱이 빠지고 발길이 닳던 곳.
당신의 땀과 눈물이 자식의 학비로 양식으로 바뀌던
그 노고가 녹아있는 땅에 이제 여가의 한 자락에
씨앗을 뿌려봅니다.

너무도 고생스러운 곳이었기에
죽어서도 그곳에 가고 싶지 않다던 당신은 지금
저 언덕 위에 말없이 누워계시고
당신의 눈물 젖은 치마자락 뒤에서
마냥 행복했던 추억이 그리운 저는 돌아와
당신의 흙들을 만져봅니다.

지금 흙을 일구는 제 흰 손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어머니!

행복하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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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모

고생스러운 곳이었기에 죽어서도 그곳에 가고 싶지 않다던 당신

20-07-15 09:44

정강석

흙들을 만져봅니다. 지금 흙을 일구는 제 흰 손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20-07-14 09:58

김산성

저 언덕 위에 말없이 누워계시고 당신의 눈물 젖은 치마자락 뒤에서

19-02-27 10:54

수동

내 손톱 발톱이 범벅되어 있느니라 오래 묵혀 두었던 어머니의 밭을 개간하였습니다.

18-12-20 09:50

윤

지금 흙을 일구는 제 흰 손이 한없이 부끄럽습니다.

18-11-04 09:18

한

마냥 행복했던 추억이 그리운 저는 돌아와 당신의 흙들을 만져봅니다.

18-11-04 09:15

김국환

좋은 글 감사합니다.

18-01-21 09:35

국

마냥 행복했던 추억이 그리운 저는 돌아와 당신의 흙들을 만져봅니다.

17-11-17 21:26

자영

마냥 행복했던 추억이 그리운 저는 돌아와 당신의 흙들을 만져봅니다.

17-11-14 20:32

종

너무도 고생스러운 곳이었기에 죽어서도 그곳에 가고 싶지 않다던 당신.

17-09-08 10:07

김산우

마냥 행복했던 추억이 그리워 다시 찾아봅니다.

16-12-21 17:17

서윤

제일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불러도 오지 못합니다.

16-08-23 17:22

림

당신은 그리움의 대상입니다.

16-08-22 20:35

차기자

어머니의 마음을 마음속 그림으로 그려봅니다.

15-04-05 11:16

겨울산

내 손톱 발톱이 닳아서 거름이 되었느니라.

15-04-05 10:13

박미자

평생 일구고계신 손발의 흔적이 남겨진 논밭처럼요.

15-03-09 06:50

이봉철

나의 어머니

14-10-22 09:21

김성근

새아가야..강 건너 저 밭을 보아라..저게 나다..저 밭이 내 평생이란다..어머니의 흙들을 만져 보고 있습니다...

13-01-12 03:41

김정흠

세상에 사람만큼 귀한 존재가 없고 , 부모 자식만큼, 어머니와 자식사이만큼 눈물겨운 사이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어머니 앞에 무릅꿇고 눈물흘리는 아들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은,
이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지극...한 자애로움이겠지요.

육신을 다 주시고도 아까와하지 않는, 자식이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어도
서운해하지 않는, 탕자로 살다가 돌아와서 무릅꿇고 눈물흘릴 때에
그 자식을 측은히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마음.

그 한없는 어머니의 마음을 이제 조금씩 조금씩
느끼고 알아가고 공감하고 닮아가는

그것이 인생에서 철이 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0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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